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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질 :: hobbies

[3D프린터] Tevo Tornado 구입 및 소소한 업그레이드

최근 3D프린터를 구입했다.


사실 약 6년 전쯤에 미국에서 Prusa i3라는 모델을 사서 가지고 놀다가 FDM방식의 프린터의 한계를 느끼고 구석에 방치해두었는데 최근 설계중인 제품의 프로토타입의 출력이 필요해서 다시 구입을 하게 되었다.






제품의 내구성이나 출력물의 품질이 월등하게 좋아졌으나 내가 처음 구입한 허접한 버전의 프린터의 절반 가격으로 구입 가능했으니 기술이 참 빠르게 발전함을 느낀다. 



초기 모델을 가지고 놀면서 문제점을 개선하려고 수많은 밤을 삽질하며 지세웠던 경험이 있어서 세팅은 금방 할 수 있었고 바로 출력이 가능했다.



그동안 3D프린터가 많이 대중화 되어 유투브나 네이버 카페 등을 통해 관련 정보를 얻기가 수월해졌고 덕분에 작은 문제들은 쉽게 해결할 수 있었다. 




몇가지 소소한 업그레이드도 했는데 다음과 같다.




1. 안티 진동 댐퍼 설치 

- x, y축 모터와 익스트루더 모터에 각각 설치했다. 소음이 개선된다고는 하는데 크게 체감되지는 않음








2. 이케아 거울베드 설치 

- 말그대로 이케아에서 파는 거울인데, 유리 베드 대신 사용가능하다. 일반 유리에 비해 평탄도(평평한 정도)가 좋아서 많이들 사용하는거 같다. 예쁘기도 하지만 일단 베드에 안착이 잘된다. 헤어스프레이를 표면에 살짝 뿌려주면 거의 안착 실패율이 0%이다. 다만 너무 잘붙어서 출력물이 잘 안떨어지기도 한다. 요즘에는 안착도 잘되고, 출력완료 후 제거도 잘되는 자석베드를 쓰는 추세인듯한데, Prusa i3 사용할때부터 유리베드+헤어스프레이를 사용해서 그런지 거울베드가 익숙했다.











3. 거울베드 텐셔너

고속 출력시 y축이 방향을 바꿀때 거울베드가 미세하게 움직이는데 이게 출력물의 표면에 큰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Thingiverse에서 모델을 다운 받아서 설치했다. 다만 원래 모델이 M4볼트를 사용하도록 되있는데 집에 M5볼트만 있어서 약간을 수정을 했다. 그리고 내가 도움을 받은거 처럼 다른 사람들에게도 기여하고자 thingiverse에 파일을 공유했다.

링크 >https://www.thingiverse.com/thing:3190853

(텐셔너 설치전. 거울베드를 고정하려고 임시방편으로 테이프를 덕지덕지 붙여놨었다)




(볼트헤드를 돌리면 거울을 밀어주어 단단히 고정됨)






4. 타이탄 익스트루더 교체

tevo tornado는 기본으로 타이탄 익스트루더가 설치되어있는데 플라스틱 기어 이빨이 나가서, 겸사겸사 금속재질의 타이탄으로 교체했다. 압출불량으로 익스트루더를 분해했다 조립했다를 반봅하면서 기어를 망가뜨린건데, 결국 압출불량의 원인은 몇년 묶혀둔 필라멘트에 있었다.ㅡ,.ㅡ 필라멘트가 오래되면 잘 부러지고 압출이 잘되지 않는 기본적인걸 간과해서 삽질한 경우. 역시 기본에 충실해야한다. 

전에 사용하던 프린터에서 (이제는 아무도 쓰지않을) 웨이더 익스트루더만 사용해봐서 타이탄은 신세계였다. 





5. 베드 레벨링 볼트 손잡이(?)

육각렌치 없이 손으로 돌려 레벨링이 가능하다. 요즘엔 BL Touch라고 센서를 활용한 오토레벨링을 많이들하는데 레벨링은 매번해주어야 하는게 아니므로 별로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그냥 초기 출력에 베드레벨이 안맞으면 살짝 돌려주어도 무리없이 해결된다.




6. 듀얼 쿨링팬 & 덕트

tevo tornado에 기본으로 설치된 블로워팬 1개짜리라 좀 아쉬운 감이 있어서 교채했다. 모델은 thingiverse에서 다운받아 출력했고, 기존의 블로워팬을 때어내고, 집에 있던 40mm팬을 양쪽으로 두개 달아주었다. 브릿지 테스트해보니 기본 쿨링팬이 있을때와 큰 차이가 없는 듯해서 좀 당황 ㅡ,.ㅡ






지금까지 진행한 업그레이드는 이 정도이고, 출력물의 품질도 상당히 만족스럽다.


다만, 궁국적으로 이 프린터를 구입한 목적의 출력물이 상당히 큰편이라 분할출력을 해도 10시간*6개 정도라 소음 문제가 크게 다가왔다.


요즘 tmc2100 등의 스테퍼 모터 드라이버를 바꾸면 소음이 상당부분 줄어든다는데, 이게 펌웨어 수정부터 사용 모드에 따라 납땜질등이 필요하다고 한다. 또한 소음을 줄이면 발열이 심해지고 따라서 쿨러를 추가로 달아야하며, 스테퍼모터의 토크가 낮아지니 고속출력시 탈조(skipping steps)가 발생하기도 한다고 하니 엄두가 나지 않아 포기....





..... 하려다 결국 주문했다... 하... 나란 남자...


보드 및 드라이버 업그레이드는 다음 포스팅에서....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