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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질 :: hobbies

[독서] 결혼보다 월세 - 성선화


결혼보다 월세
국내도서
저자 : 성선화
출판 : 다산3.0 2015.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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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전에 서점 신간 코너에서 보고 '한번 읽어 볼까' 했던 기억에 구입했다.

30대 초반에 '빌딩부자들'이라는 책을 썼던 성선화 기자의 재테크를 엮은 책이 였다.

'빌딩부자들'을 재미있게 읽었던 탓이었을까.. 다소 기대를 했나보다.



30대 여성을 목표 독자층으로 설정해서인지 표지도 그렇지만

내용도 작가 본인의 경험으로 시작하고 있다.

분양받은 집에 문제가 생겨서 결혼을 준비하던 남자랑 헤어지고

건물 있는.. 돈자랑 하는 남자에 마음을 다치고 그러면서 여차여차해서 부동산을 알게되었고

이런저런 에피소드를 겪으며 재테크에 성공했다는 얘기다.

사실.. 부동산 투자에 지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별로 새로울 것도 없는 이야기를 성공의 내러티브라고

써 놓은것이 읽는 입장에서도 조금 부끄러웠다.

수박 겉핥기식의 '썰'을 풀어놓고 성공을 할 수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책의 부제가 '성선화 기자의 똑똑한 재테크 성공기'라고 하니 그런가보다 하고 끝까지 읽었다.



빌딩부자들
국내도서
저자 : 성선화
출판 : 다산북스 2011.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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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서 언급한 것처럼.. 수 년전에 저자의 전작인 '빌딩부자들'을 재미있게 읽었다.

경제신문 기자로 활동하는 저자가 부동산 투자로 성공한 인물들을 인터뷰한 내용을 모아 출간한

읽으면서 마치 진리를 깨닫고 전설의 비기를 얻은것 마냥 들뜨기도 했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이제는 개나소나 다 가지고 있다는 국민자격증 '공인중개사'를 취득하고, 

실제로 부동산에서 일을 해보니 이번에 읽은 '결혼보다 월세'의 내용이 얼마나 

아마추어의 뜬구름 잡는 소리인지 알것 같다.




30대 초반의 사회 초년생이 재미삼아 읽기에는 좋으나 

이 책을 읽고 (스스로 성공했다고 말하는) 저자처럼 막연한 환상을 갖는것은 주의 할 필요가 있어보인다.

실패한 투자보다는 성공한 이야기를 주로 엮었을테지만 실제로 책에 등장하는 저자의 묻지마식 레버러지 월세투자 및 경매는 

단순히 운이 좋았다고 하기에는 위험한 투기에 가깝게 느껴졌다. 

예를 들어, 부동산 중개에서 말하는 '인정작업'에 호구잡혀 놓고, 눈이 번쩍 뜨였다고 하니 참..


역시 본인이 스스로 성공했다고 떠들어대는 책은 주의를 해야한다.

성공하면 남이 알아서 나에대한 이야기를 써준다.


더불어 책 곳곳에서 저자의 중2병에 걸린듯한 허세와 편협한 사고관이 묻어있다.

"화려한 싱글이 가난한 커플보다 행복하다!"라고 책표지에 써놓은 저자의 사고라면

몇 채의 집을 가지고 있고, 몇 곳에서 월세를 받는 겉으로 보이는 타이틀이 중요할 수도 있어보인다.

그래야 책 한권이라도 더 팔 수 있을테니...